어제부터 읽고 있는 책들

어제부터 읽고 있는 책들 old post 2008. 10. 5. 21:59
파우스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하서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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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사
카테고리 역사/풍속/신화
지은이 질비아 엥글레르트 (웅진지식하우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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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룬 미국의 역사 는 표지 사진도 없네욤..
친구 집들이 갔다가 동대구역에서 제목만 보고 사버린 책들입니다..
파우스트는 각오는 했지만 역시나 난해하더군요...
특히 기차 안에서는 비추입니다..ㅠㅠ
Posted by 꼬니80

한달 동안 읽었던 책들...

한달 동안 읽었던 책들... old post 2008. 10. 5. 21:55
미뤄놨던 책들..그리고 리뷰가 맘에 들어서 샀던 책들, 그림이 너무 예뻐서 산책들...

이렇게 저렇게 해서 읽어버린 책들입니다...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거의 한달 보름만에 저 책들 다 읽어버렸네욤..(아 마지막 윈도우 시스템 프로그래밍은 빼구욤..)


사진은 역시나 초점이 안맞아버렸네욤...ㅠㅠ


Posted by 꼬니80

꼬니의 2008-10-05 마가린 모임입니다.

꼬니의 2008-10-05 마가린 모임입니다. old post 2008. 10. 5. 03:01
Posted by 꼬니80

How to overcome being offended..

How to overcome being offended.. old post 2008. 9. 23. 20:00

은근히 방문해주시는 몇몇 블로거 분들 요즘 제가 너무 너무 울쩍하네요..

어떻게 극복하나요?

전 보통 이럴 때 노래방 가서 목이 터져라 질러줘야 쬐~~~끔 나아지는데

안타깝게도 딱히 한양 근처에 꼬득일 친구가 없네요.

아니면 커피숍에 수다를 목이 따끔거릴 만치 떨어줘도 쬐~~끔 호전되기도 하는데...

마찬가지의 이유로 그러지 못하네요.

 

혼자서 할 수 있는 울쩍 병 극복 처방전 좀 알려주세요.

 

아니면 방 안에서 혼자서 미친 듯이 흔들만한 음악 하나만 추천해주실래요?

음..발랄, 경쾌, 혹은..insane 한 음악도 괜찮을 것 같아요..ㅎㅎ

 

[뼛속까지 ...] 읽은 거 후기 포스팅해야 되는데 요즘 요넘의 기분이 바닥을 치고 있어서 자꾸 늦어집니다. 수면으로 올라오게 되면 그 때 올리께요..

Posted by 꼬니80

꼬니의 2008-09-21 마가린 모임입니다.

꼬니의 2008-09-21 마가린 모임입니다. old post 2008. 9. 21. 03:00
Posted by 꼬니80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한국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old post 2008. 9. 19. 16:58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난다는 건 상대적으로 축복이다. 이제 겨우 30여년 살아본 내가 뭘 안다고 지껄이겠냐만은 최근 더 크게 느낀다. 어머니라는 짐, 아내라는 짐을 짊어지고 사는 여자분들께 죄를 짖는 거고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특히 나같이 위로 누나 한 명 있고 어린 시절(지금도 그렇게 늙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엄마한테 싸가지 없게 틱틱거렸던 하나 밖에 없는(내가 그런게 아니고 우리 어머니가 항상 말하는 거에요..^^;;) 아들은 더욱 그래야 된다고...
최근 너무 빨리 읽어서 맛있는 음식을 맛도 못보고 먹어버린 듯 아쉬운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들이 더 깊이 와닿았어요.
두 권도 다른 분들이 추천해서 질러버린 책인데 장르도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도 다르지만 제가 받은 메시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목수정 (레디앙,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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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날 금요일부터 읽기 사작해서 연휴 마지막날 월요일 새벽에 마지막 장을 덮었다. 읽는데 소요된 시간은 4~5시간 만에 다 읽은 것 같다. 고향 내려가는 밤 기차 안에서 반 정도 읽고 부산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마다 붙잡고 너무 내용이 좋다고 사서 읽으라고 설파하며 다니고 ㅋㅋ 설로 올라와서 지하철 첫차 뜰 때까지 버스 터미널에 쭈그리고 앉아서까지 읽었더니 3일만에 다 읽었다.

내용은 30살이 되면서 대한민국을 떠나 프랑스에 정착하면서 프랑스 사람과 문화와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희완이라는 아이의 아빠, 지금의 남편(물론 대한민국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동거인에 불과하겠지만)을 만난 얘기들을 한다. 음..내용 정리는 필그레이 님이 포스팅한 글에 워낙 잘되어 있어서 그쪽으로 쓩~.ㅋㅋ
책을 덮은지 3~4일만에 그 책에 담긴 생각이며 느낌을 얘기하려니(더군다나 책이 옆에 없는 상황에서.ㅜㅜ) 조금 힘들다.
기억에 남는 생각나는대로  쓰자면
눈치 안보는 육아휴직,
대한민국은 껍데기만 있는 출산장려 정책(이 부분은 Daisy님 블로그로 슝~ㅋㅋ) 대한 민국에서 일하는 일과 육아라는 두 개의 짐을 짊어진...그냥 저는 고개만 숙입니다.
프랑스의 국경없는 복지정책(사회,문화 등등..)
가부장적 제도와 그 속에 있는 사람들, 어머니, 아버지, 아들, 그리고 장녀, 어정쩡한 중간..

그리고 현실을 뛰쳐나가서 진정한 나를 만나라..

프랑스 남자, 한국 남자, 한국 부모, 프랑스 부모 등등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다...

책 내용 중에 가장 감명 받은 건 목수정씨가 출산을 하던 과정을 글로 쓴 부분이다...

내가 겪을 수 없는 부분, 내가 느낄 수 없는 고통, 나를 있게 해준 과정 그 모든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엄마를, 아내를 여신으로 모시라는 부분..가장 가슴에 새겨야 할 말인 것 같다..

잠시 삼천포

울 엄마는 외가에서 딸 중에서는 둘째고 밑으로 남동생이 둘 있고 오빠가 있다. 물론 그 외 이모들도 있다.
이 두 권의 책을 읽다보면 자꾸 엄마가 생각난다. 딸 많은 집안에서 그 중에서 둘째 혹은 중간..
그리고 그런 누나들을 두고 있는 막내 남동생 그리고 집안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는 장남 혹은 큰 아들..

엄마 얘기를 가끔 듣다보면

울 엄마는 억척같다. 누구나 그랬겠지만 나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새벽에 도시락을 4개를 싸셨다. 누나꺼 두 개 내꺼 두개. 요즘 내가 출근할 때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다 보니 그 때의 엄마가 철인처럼 느껴진다.
난 있는 밑반찬 두개를 싸서 가는데도 귀찮아서 빼먹는 날도 있는데 그 때의 내 도시락 반찬은 항상 단백질 덩어리였다. 게다가 여름이건 겨울이건 국이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엄청난  아들 사랑을 받은 놈이다...

대한민국 원주민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최규석 (창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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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원주민 ==
이 책은 지아님 이 아마 소개해줬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오늘 아침에 블로그에서 읽었나 싶어 찾아봤는데 안보인다..컴키드님인가..아..이 놈의 기억력..ㅜㅜ 어째든 소개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꾸벅..

울 부모님의 얘기를 그림으로 보는 듯 하다.. 경상도 남해 쪽의 구수한 사투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나에게는 마치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을 본 듯하다..
출근 시간 딱 한 시간만에 첫 장부터 끝까지 휘리릭 읽어버리고 못내 아쉬워서 또 주변 사람들에게 열심히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있다...
내가 있게 해준 분들..나를 사랑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 같다..



자꾸 자꾸 리뷰를 미루게 되서...앞뒤 말도 안맞는 것 같고...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잘 녹아져 있는 것 같지 않아서 아쉽지만...그래도 공개..^^;
Posted by 꼬니80

해 떨어지면 글 쓰지 말자..

해 떨어지면 글 쓰지 말자.. old post 2008. 9. 17. 21:50

다리 위를 걷고 있다.

아주 낡은 다리를 걷고 있다.

한 걸음 내딪을 때마다 나무가 갈라지는 삐그덕 소리가 들린다.

돌아갈 수도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다.

머뭇머뭇 거리는 사이에 매서운 바람이 내 몸을 스쳐지나간다. 겨우 겨우 중심을 잡고 있다.

다음 한걸음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밀려온다. 그래도 걷는다.

분명 햇빛이 내려쬐던 날씨였다. 어둠이 온세상을 집어 삼키고 내 몸뚱아리마저 잡아먹으려 노려본다.

또 한 걸음 내딛다 주저한다.

서리가 내린 듯 하얗게 질려 있다. 그래도 뒤돌아 보지 않는다. 돌아선다 해도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


기다린다. 아무도 오지 않을 걸 알면서 기다린다.

Posted by 꼬니80

꼬니의 2008-09-14 마가린 모임입니다.

꼬니의 2008-09-14 마가린 모임입니다. old post 2008. 9. 14. 03:01
  • Yolango english video 동영상으로 영어 공부 할 수 있는 곳... 단어를 클릭하면 사전까지...구웃~~
Posted by 꼬니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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