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P 10월 정기 모임 후기

SICP 10월 정기 모임 후기 old post 2008. 10. 26. 00:37
6월에 마지막으로 나간 후로 드뎌 SICP 모임에 나갔습니다.
출발할 때부터 한 방울씩 내리던 비가 강남역에 도착할 때쯤엔 진짜 여름 소낙비처럼 쏟아지더군요.. 이미 20여분 늦은 시간이라 빠른 걸음으로 토즈에 도착..
이미 와계신 분들은 우리 대장님(^^;) 지아님, gsong님, 컴키드님, 솔리드원님, D군님..
저까지 딱 6명이 왔습니다.
이미 체크인과 월간 회고가 끝나고 제가 자리에 앉자 마자 체크인 과 월간 회고...

앞에 다른 분들은 체크인에 어떤 말들을 남기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실천"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올해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라는 책에서 제시했던 행동강령(?) 중에서 어떤 항목을 실천했는지 하는..ㅋㅋ
내가 속한 팀에서 가장 못하는 사람이 되라...라는 항목을 실천했다는 생각에..ㅎㅎ 역설적으로 SICP 모임에서 가장 게으름 피우고 책도 잘 안보는...

그리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컴키드님의 Unit Test 발표가 있었습니다.
간결하고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프리젠테이션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TDD와 Unit Test에 대한 열렬한 토론들.. 아는 게 없어서 끼어들 수가 없었지만 흥미로운 주제라는 점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읽을 책이 정해진 것 같습니다.
테스트 주도 개발 (CD-ROM 포함) 상세보기

그리고 모임 회고를 한 마디씩 했는데.. 다들 공통적으로 느낀 게 아주 격렬한 토론을 펼칠 떡밥(TDD)을 앞에 두고 시간이 모자랐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토즈 정책이 바뀌어서 할인제 -> 적립제 로 돌아서면서 500원씩 더 비용을 지불해야 되는데...
(어쩌죠? 담달 모임때 추가 오백원을 내는 게 좋을까요?)

그런 아쉬움을 덜기 위해서 옮긴 던킨 도너츠..

단체 예약석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낼름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 곳을 이용한 다면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말주변도 없고 소심타 보니...그닥 말을 몇 마디 하진 못했지만 듣는 것만으로 상당히 10년 먹은 더덕을 득한 듯 했습니다.
다음 모임 때 꼭 뵙고 싶습니다.^^
Posted by 꼬니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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